텝스 제339회 시험을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텝스 제339회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시험은 지난 여름 텝스 제328회 이후 두 번째 시험입니다.
텝스 제339회 시험장 오금중
먼저 제가 시험을 본 곳은 송파구에 위치한 오금중학교입니다. 3,5호선 오금역 근처에 위치한 시험장인데요. 느긋한 걸음으로 오금역에서 걸어서 10분이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접근성이 괜찮죠. 3,5호선 두 군데에서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텝스 (TEPS)시험 안내에서는 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세륨중과는 달리막상 가보니 학교내에 주차하는 차량은 없었습니다.
오금중 정문이 보행자만 다닐수 있게 열려 있어서 차량진입이 어려웠고 차 끌고 오신 분들은 학교 근처에 주차했습니다. 2월 25일 텝스 (TEPS제339회)시험일은 토요일이었기에 입실 시간이 14시20분까지였습니다. 일요일이라면 아침 9시까지 가야 할텐데요. 최근 텝스 시험일은 토요일에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있을 3월시험은 모두 토요일입니다. 원래 입실 시간은 14시30분이었는데 코로나 체온 측정으로 인해 14시 20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14시20분으로 계속 안내하고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토익의 경우 입실 시간 지나면 얄짤없이 교문 닫아서 응시 불가입니다. (제가 2009년 마지막 토익 650점 찍고, 한 번 더 보려던 시험을 돈만 날리고 보지 못했습니다. 토익 입실 시간 못 지켰기 때문이죠.)
텝스 입실시간은 아무리 늦어도 14시 50분까지
그런데 제가 응시한 고사장에서 14시30분 넘어서 들어온 분이 계셨습니다. 14시 30분에 고사장 정문을 잠그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안잠가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공지된 입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들어오는 수험생이 있었습니다.
수험장에서는 14시50분이 넘으면 입실불가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고사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수험 번호와 성명, 태어난 월일이 모두 기입된 고사장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진 않았으나 이름과 월일이 모두 공개가 되니 음… 개인정보보호가 전혀 되지 않는 텝스 고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본 고사실은 3층에 있었습니다. 제가 본 교실은 중학교 3학년 교실이었고, 교실의 학급번호판에 고사실 번호가 붙어있고, 앞쪽에 고사실 자리배치가 있습니다. 텝스 (TEPS)고사실은 ABCDE열 총 5열에 1-5줄까지 총 25명이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자리배치는 A1부터 E5까지 되는데요. 그리고 가장 끝에 빈책상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분확인이 모두 끝나면 좌석을 옮길 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었습니다.
실제로 자리를 옮긴 분도 있었습니다. 단 자리를 옮기면 답안지에 변경된 자리로 마킹해야 합니다.
이 점이 다른 토익이나 자격증 시험과는 다르게 느낀 텝스만의 남다른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텝스 시험 진행
입실 시각이 약 5분 정도 지나자 시험감독관이 입장했습니다. 보통 해당 고사장의 교직원이 감독을 할텐데 역시나 서울 고사장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었습니다. 그래도 상당한 매너가 있으셔서 수험생을 배려해주었습니다.
감독관이 들어오면 우선 1차적으로 신분증이 규정된 신분증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신분증과 수험생 일치여부가 아니라 신분증이 제대로 된 신분증인지 아닌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신분증이 규정에 맞지 않으면 고사본부에서 확인서약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핸드폰 신분증(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가급적이면 가지고 가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핸드폰 스마트폰 신분증의 경우 먼저 신분 확인을 하고 바로 휴대폰을 제출해야 합니다. 상당히 번거롭죠. 가급적이면 스마트폰모바일신분증 운전면허증은 지참하지 마시고 실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혹은 여권 등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유효 신분증을 확인하면 이제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합니다. 전자기기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모두 제출하게 됩니다. 개인별로 스티커를 모두 부여받습니다. 스티커를 받으면 이름을 씁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붙입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자시계 스마트워치 그리고 에어팟 버즈 블루투스 이어폰을 모두 제출하게 됩니다. 제출은 A열부터 순서대로 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담는 가방은 A1부터 E5까지 넣는 곳이 정해져있습니다. 전자기기가 섞일 리 없습니다. 학교에서 번호별로 넣는 스마트폰 보관 가방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전자기기 제출은 꼭 잊지 마시고 반드시 모두다 하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부정행위로 해당 시험 무효 및 재응시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출이 끝나면 신분증 확인을 실시합니다. 신분증 확인을 텝스 시험에서는 상당히 많이 하는데오. 앞에서 했던 유효 신분증 검사부터 시작해서 응시자 일치 여부도 하구요. RC시험 중간에도 2차 수험생 확인을 합니다. 단 신분증 확인은 2차때는 안했습니다. 수험표로 고사감독관이 하고 답안지에 확인 서명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전자신분증의 경우 스마트폰 제출 직전에 신분확인하고 폰을 제출합니다. 그 외의 경우만 폰 제출후 신분확인을 합니다. 드디어 신분 확인이 끝나고 답안지를 배부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스마트폰 제출 및 신분확인까지는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시험장 고사장 내부가 진행됩니다. 감독관님이 융통성있게 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화장실 다녀오고 싶으면 조용히 다녀와도 되구요. 이래저래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텝스 답안지 작성 요령
답안지가 배부되면 조금 더 시험 분위기가 잡히기는 하는데요. 답안지 작성때 필요한 정보는 수험번호 생년월일 시험지 번호 좌석번호 고사장실 번호입니다.
TEPS수험번호와 생년월일은 수험표에서 확인 가능하니 수험표 미리 출력해서 갖고 가시구요. 좌석번호(A1~E5)와 고사장실 번호는 고사장 입구 앞에서 확인가능하니 미리 확인하고 수험표에 적어두면 편합니다. 실제로 이거 확인하려고 답안지 배부후에도 수험생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어수선함이 펼쳐졌습니다.
그렇게 답안지에 수험정보 입력이 끝나면 뒷면에도 정보를 작성합니다. 영문 이름과 한자 이름, 한글 이름을 입력하고, 수험생 관련 개인정보 학력과 텝스 응시 목적, 평소 영어 공부나 업무 관련도 등을 묻습니다. 고사장 만족도 등도 묻고요. 이런 정보들도 답안지 뒷면에 모두 기입하도 나면 이제 응시 대기를 합니다.
제가 14:20까지 입실을 했는데, 이 정도 답안지 배부 후까지 무려 걸린 시간이 40분 정도였습니다. 대략 15시까지 시험 전 응시 관련 준비만 한 것입니다.
텝스 영역별 시험시간
제가 실제로 시험이 모두 끝난 시간은 RC까지 16시 47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입실 후 2시간 27분이 걸린 것입니다. 그러면 각 영역별 시험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텝스(TEPS)는 크게 LC VC RC로 나눌 수 있습니다. LC는 리스닝이고 VC는 어휘와 문법 그리고 RC는 리딩입니다. 여기서 시간 배분이 중요한 영역은 VC와 RC입니다. VC는 25분이 주어지고 RC는 40분이 주어집니다. 어차피 LC는 듣기가 주어지면 바로바로 답안지에 마킹을 바로 해야 합니다. 실제로 텝스 LC는 문제가 하나도 인쇄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든 문제를 듣자마자 바로 해결해야 합니다. LC는 대략 40분에 40문항 정도를 풉니다.
그러면 제가 이번 2월 25일 제339회 텝스 각 영역별 실제 시험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LC : 15시 1분부터 15시 42분 (약 40분)
VC : 15시 42분부터 16시 7분 (25분)
RC : 16시 7분부터 16시 47분 (40분)
이렇게 텝스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국 14시 20분까지 입실을 했지만 실제 시험은 40분 정도 지나서야 진행을 합니다. 이 점 염두하고 텝스 시험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텝스 전 고사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음식 및 음료 섭취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사장 내에서 물을 마시는 수험생을 목격했습니다. 가급적이면 물 등의 음료를 섭취할 경우 복도와 같이 고사장 밖에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강제는 사라져서 마스크를 벗고 시험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각 파트별 간에는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즉 텝스 시험 끝날때까지 화장실 가기가 어려우니 가급적이면 물은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텝스가 속도화시험이기에 물 먹을 정신이나 겨를도 없습니다.) 텝스 (TEPS) 시험은 토익과 달리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마킹합니다. (토익은 연필이죠.) 컴싸를 문제 풀때나 메모할때 마킹할때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니 텝스 응시전 모의고사 풀때에도 컴싸로 마킹하고 메모하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컴싸는 두꺼운 거 준비하면 조금 더 빨리 풀 수 있습니다. 작년 처음 텝스때 시간 부족해서, 이번 두번째 텝스 응시때는 볼 끝이 두꺼운 컴싸를 준비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마킹했습니다.
연필이나 빨간색 볼펜은 챙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정테이프는 꼭 챙기세요. 바로바로 컴싸로 답안지 마킹을 하기에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경우가 반드시 생기니까요.
텝스 제339회 체감 난이도
그러면 이제 제가 느낀 각 파트별 난이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지난 여름 첫 텝스 259점 맞은 이후로 지난 6개월동안 열심히 텝스 공부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제대로 못했습니다.
독해 문법 리스닝 해커스 인강을 신청했지만 절반도 못들었습니다. 결국 작년 여름이나 지금이나 제 영어 실력은 비슷합니다.
이렇게 준비없이 두번째 텝스 (TEPS) 제339회 시험을 본 저에게 LC는 세 개 반, VC는 별 세 개 G는 별 네 개 난이도 RC는 별 다섯개로 느껴졌습니다.
우선 리스닝이 지난번 시험보다 더 잘 들렸습니다. 세륜중 음향이 오금중보다 별로입니다. 앞으로 세륜중보다 오금중 응시를 추천합니다. 제가 이번에 텝스 (TEPS)문제를 풀면서 느낀건 뒤로 갈수록 꼭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였습니다. 난이도가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이는 전략적으로 점수를 얻기 위해서 앞에 문항만 풀고 뒷문항은 포기하는 전략을 쓰기 어렵다는 것이죠. 결국 모든 문항을 빠르게 읽고 풀 수 있는 문항과 풀기 어려운 문항을 구분해서 풀 수 있는 문항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서 확실하게 답을 맞춰야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영어 왕초보의 텝스 시험 준비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은 어휘 싸움입니다. 그것도 기계적으로 어휘를 듣고 읽자마자 바로 바로 뜻이 떠오를 정도로 준비해야 수험생이 원하고 목표하는 점수를 얻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더이상 텝스를 준비하지 않고 싶습니다. 제 목표 점수는 텝스 327점입니다. 이번에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제339회 2월 25일 텝스 (TEPS)문항 중 기억에 남는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딧세이 호메로스
- 상어쇼
- 미국 의료 펀딩
- 달 표면
- 이직
- 기차 시간
- 논문
- 전시회
물론 문항 유출을 하면 안되니 이 정도로 추상적으로만 적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기억하는 건이 정도 소재들만 기억 나는데요. 사실 135 문항 중 기억나는건 10%도 안되네요. 그만큼 내용이해를 하고 풀기보다는 정말 보기만 보고 푸는 경우가 많았음을 의미합니다.
텝스는 유창성을 테스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처럼 대학 졸업 후 15년만에 영어를 다시 시작하신 것이라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327점을 목표로 하시고, 6개월간 하루 3시간씩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과 집중력입니다. 절대 불가능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계속해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저는 그 노력 못했습니다.)
텝스 시험을 위한 전략
텝스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전략이 있습니다.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
우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따라 일정 기간을 정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 학습 전략 수립
텝스 시험에서는 어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어휘 학습 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해커스 보카 노랭이나 영어 단어장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서 어휘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원서나 뉴스 기사 등 다양한 영어 자료를 읽으면서 어휘를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취와 독해 연습
텝스 시험에서는 청취와 독해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영어 듣기와 읽기에 대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영어 드라마나 노래를 듣고, 영어 원서나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청취와 독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독해 집중 연습
텝스에서는 문장 구조와 문맥 파악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독해 연습은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길이의 기사, 에세이, 논문 등 다양한 텍스트를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하고 요약하는 능력을 키워보세요. 이를 통해 유의어나 반의어, 비유, 추론 등 다양한 독해 기술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풀이
텝스 시험의 언어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문제풀이입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면서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어휘와 문법 패턴 등을 파악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텝스 시험은 여러 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모듈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면서 각 모듈에서의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뿐만 아니라,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이를 보완해나갈 수 있습니다.
텝스 제339회 후기를 마치며
저는 영어를 정말 못하고 안쓰고 잘하지 못합니다만 그저 꾸준히 노력하고 기록하고 준비합니다. 언젠가 목표 점수에 도달하리라 믿습니다.
부족한 저도 노력합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텝스(TEPS)를 응시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오늘 텝스 제339회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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