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천시1 2023 학생시집에서 pick한 추천시 1. 뜻밖의 선물가. 빈집 162p🏚️ 깨끗함이 묻어나던 곳에 먼지만 수북이 남아 있었습니다. 꽃이 무성히 피던 곳에 잡초만 무성히 남아 있었습니다. 집 지키던 강아지 있던 곳에 갈 곳 없는 도둑고양이가 남아 있었습니다. 할머니 웃음 남았던 곳에 고요한 침묵이 남아 있었습니다. 밝음이 가득하던 곳에 어두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둠이 밝음을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나. 놀이터 194p🎢 꼬마 아이가 친구와 엉덩이에 흙물이 들 때까지 웃는 얼굴로 미끄럼을 타다 꽈당, 미끄러 넘어진 곳 초등학생이 친구와 손에 철 냄새 스며들 때까지 웃는 얼굴로 그네를 타다 퍽, 날아가 사라진 곳 중학생이 친구와 몸에 근육이 생길 때까지 힘든 얼굴로 철봉에 매달려 있다 악, 힘 빠져 떨어진 곳 고등학생이 친구와 입에 침이 마를 .. 교육 2023. 10. 9. 이전 1 다음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