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터러시 향상에 도움이 되는 AI 2041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루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AI 2041를 최근에 읽었습니다. 제가 감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AI 2041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최근 각광을 받는 AI리터러시를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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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한동안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ChatGPT를 서비스한 OpenAI는 단시간에 수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찬사와 함께 매끈한 거짓말을 자주 내뱉는다는 혹평도 동시에 달리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ChatGPT에 관한 관심도 점차 사그러지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시간에도 인공지능은 끊임없는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AI리터러시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기본 소양인 것이죠.
ChatGPT뿐만이 아니라 DALL-E 2, Novel AI에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노션 AI 그리고 한국읜 뤼튼 AI와 같이 작년에 큰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반응들을 보면서 미국의 과학자이자 미래학자 로이 아마라가 주창한 아마라 법칙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기술의 단기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장기 효과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도 매일 새롭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들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기술들을 바라보며 누군가는 환호와 찬사를, 누군가는 공포와 절망 가운데 빠져 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처럼 말하기도 하고, 또한 수많은 인간과 일이 인공지능에 대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AI리터러시로 대체되지 않을 인간이 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점은 우리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다주는 단기 효과는 상당히 크게 평가를 하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가져올 장기적인 효과는 상당히 얕잡아 봅니다.
여하튼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들이 가져오는 변화들을 보면서 유토피아를 꿈꾸든, 디스토피아를 꿈꾸든 우리는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더 멀리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보다 감정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이성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이번에 읽은 AI 2041은 저에게 상당한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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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인공지능, 그리고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근시안적인 관점밖에 지니지 못했던 저의 시야를 확 넓혀 준 책이 바로 AI 2041이기 때문입니다.
단언컨데 제가 최근에 읽은 인공지능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높고 넓은 시야를 갖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AI 2041이라고 단언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만을 갖고 있는 독자들이나 인공지능에 대해서 흥미롭게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 AI리터러시를 키우고자 하는 교사들에게도 AI 2041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AI 2041이 어떤 책이길래 제가 극찬을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I 2041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AI 2041은 두 명의 저자가 협업하여 쓴 독특한 책인데요. 두 명의 저자가 협업하여 AI 2041을 쓰게 된 계기는 다음의 질문입니다.
(인공지능에 문외한인) 독자들에게 좀 더 광범위한 호소력을 갖도록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리터러시를 키우고자 위와 같은 질문에서 리카이푸와 천치우판이 함께 AI 2041을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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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이푸는 구글 차이나 대표를 역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SGI, 애플에서 인공지능 연구와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지닌 시노베이션벤처스의 최고경영자인데요.
세계경제포럼 인공지능위원회의 공동의장이자 베스트셀러 AI 슈퍼파워의 저자입니다. 리카이푸는 천치우판의 표현을 빌리자면 선구적인 글로벌 리더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열린 마음을 지닌 기술 분야의 선지자입니다.
리카이푸와 함께 AI 2041을 쓴 작가는 천치우판인데요. 천치우판 덕분에 AI 2041은 그동안 다른 인공지능 분야를 다룬 책들이 도달하지 못한 새로운 경지를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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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천치우판의 글에 매료가 되었는데요. 천치우판은 SF소설 작가로서 세계중국과학소설협회의 회장으로서 활발한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천치우판의 글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바로 천치우판이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 기술공학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했던 실무자였기 때문입니다.
천치우판은 기술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수많은 공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는 구글엑스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을 만나면서 SF소설 작가로서 영감을 키웠던 것입니다. 이로인해 AI리터러시의 최적화된 작가가 바로 천치우판인 것입니다. 또한 SF소설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데 의의가 있다는 천치우판의 생각에 저도 크게 공감했고, 천치우판과 함께 구글에서 일했떤 리카이푸는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천치우판에게 연락을 하여 AI 2041을 함께 쓰자고 제안을 합니다.
리카이푸가 20년 후인 2041년을 배경으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하면, 그것을 받아서 천치우판이 공상과학소설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작업을 위해서 먼저 리카이푸는 기술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기술 지도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정 기술이 어느 시점에 성숙하여 실생활에 적용될 것인지, 또 인공지능 데이터를 모으고 실험을 반복하기 위해 얼마나 걸릴지,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예측합니다.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생겨나는 여러 부작용과 문제들, 그리고 규제와 제약, 갈등, 딜레마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카이푸가 만든 기술 지도를 바탕으로 천치우판은 인물, 사건, 배경을 새롭게 창작하여 SF단편 소설을 작성합니다. 천치우판이 창작한 소설을 리카이푸가 다시 검토하여 기술적으로 정확한 내용이 담겨지도록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SF단편소설이 완성되면 다시 리카이푸가 기술분석을 집필했습니다. 기술분석을 통해 리카이푸는 SF소설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인공지능이 앞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로써 AI리터러시를 픽션과 논픽션으로 융합하여 독자들에게 다각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리카이푸와 천치우판은 인공지능의 중요한 측면을 모두 담아낸 단편 소설과 정확한 기술분석이 합쳐져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 쉬운 AI리터러시 인공지능 입문서 AI 2041가 탄생한 것입니다.
2041년은 초판 발행일로부터 20년 후인데, AI 2041는 AI와 숫자 41이 비슷한 모양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AI 2041 책 표지를 보면 AI와 41이 상당히 유사하게 보입니다.
리카이푸와 천치우판은 SF소설이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를 설명하고 다양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집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고 동시에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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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AI 2041의 챕터 구성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AI 2041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바로 Ten Visions for Our Future : 10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읽는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이기도 한데요.
- 1장 황금 코끼리 : 딥러닝의 부정적 외부효과와 해법
- 2장 가면 뒤의 신 : 악의적 딥페이크에 맞서는 또 다른 기술
- 3장 쌍둥이 참새 :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 4장 접촉 없는 사랑 :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 5장 유령이 된 아이돌 스타 : 확장현실의 윤리적 사회적 문제
- 6장 거룩한 드라이버 : 완전 자율주행차의 시대는 도래할까?
- 7장 양자 대학살 : 양자컴퓨팅과 자율무기의 위험한 미래
- 8장 구원자 이야기 :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퇴출의 해법
- 9장 행복의 섬 : 인공지능이 던지는 행복에 대한 질문들
- 10장 풍요를 꿈꾸다 : 새로운 경제 모델과 풍요로움의 미래
각 챕터를 보면 AI리터러시 소양에 요구되는 AI 2041이 다루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들을 알 수 있습니다. 딥러닝과 딥페이크부터 NLP자연어 처리,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그리고 양자컴퓨터에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 문제까지 인공지능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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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황금코끼리부터 7장 양자 대학살까지는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8장 구원자 이야기부터 10장 풍요를 꿈꾸다는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사회문화적 가치와 문제들에 관하여 보다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2041을 읽고 나면 저자의 바람처럼 다음과 같은 생각을 독자들이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믿음, 즉 우리 운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며 어떠한 기술 혁명도 이 사실을 바꿀 수 없다
결국 어떠한 인공지능 기술도 우리의 미래와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죠. 이 평범한 진리를 깨달으면서 AI리터러시를 AI 2041로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AI 2041을 처음 받아본 독자들은 분량에 상당히 압도될 것입니다. 무려 528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I 2041을 처음 읽는 독자라면 첫페이지부터 읽기 보다는 발췌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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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공지능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인공지능 관련 용어들이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나 학생들이라면 천치우판이 쓴 SF단편 소설부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단편 소설은 각 장마다 30페이지 이내 분량으로 30분이내면 한 편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SF소설로서 갖춰야 하는 미래사회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서 독자가 거부감이나 위화감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SF소설을 통해 미래를 상상함으로써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있는 인공지능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와 관련된 단편소설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SF소설은 경고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기술과 인간을 연결하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독특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AI리터러시 역량도 자연스럽게 키워나갑니다.
이렇게 단편소설을 먼저 읽고 나서, 관련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분석이 궁금하다면 리카이푸가 해설한 기술분석을 추가로 읽어보세요.
리카이푸 역시 인공지능 문외한 독자를 염두하고 기술분석을 하였기에 매우 쉬우면서도 평이한 언어로 기술분석을 작성하였으며, 페이지 역시 10페이지 내외로 간략하게 기술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AI 2041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다뤄보겠습니다.
AI 2041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제 눈을 확 끌어당겼던 작품은 바로 3장 쌍둥이 참새인데요. 바로 한국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준호와 혜진이 수원학원에서 여섯 살짜리 쌍둥이 남자아이를 입양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쌍둥이 참새입니다. 제목이 쌍둥이 참새인 이유는 준호와 혜진이 입양하고자 고민했던 쌍둥이 남자아이들의 이름이 바로 금빛 참새와 은빛 참새이기 때문입니다.
준호와 혜진은 결국 두 아이 중에서 금빛 참새를 입양하고 은빛 참새는 수원학원에 두고 갑니다.
쌍둥이 참새의 원래 부모는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는데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쌍둥이의 부모는 불과 몇 시간 전에 교통사로 세상을 떠났다.
어찌된 일인지 아이의 아버지가 운전하던 차의 자율주행 모드는 꺼진 상태였다.
수원학원에 들어온 두 쌍둥이에게 강 선생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친구를 만들어줍니다. 이 장면도 상당한 디테일을 보이며 인상적입니다.
강 선생은 쌍둥이에게 디지털 친구를 하나씩 만들어주었다. 쌍둥이의 전신 스캔을 통해 탄생한 인공지능 친구들은 클라우드에 있는 아이들의 개인정보 데이터와 연결되었다.
선 선생은 쌍둥이의 손목에 부드러운 생체팔찌를 채워주었다. 생체팔찌는 아이들의 모든 움직임과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클라우드의 데이터와 동기화했다.
그녀는 또 귀 옆에 플렉시블 스마트글라스도 부작해주었다. 접힌 상태에선 평범한 스마트글라스처럼 보이나 활짝 펼치면 XR 오버레이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세부적인 묘사들은 AI 2041에 등장하는 SF소설의 큰 특징이며 AI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는 원천이 됩니다.
금빛 참새가 준호와 혜진 부부에게 입양된 후 6개월 뒤에 은빛 참새도 다른 부부에게 입양이 됩니다. 바로 안드레스와 레이 부부인뎅. 안드레스와 레이 부부는 트렌스젠더 부부입니다. 안드레스와 레이 부부는 은빛 참새의 예술적 능력을 알아보고 입양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후 전혀 상반된 성향을 지닌 부모에게 입양된 두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언급은 더이상 하지 않겠지만, 스토리와 상관없이 인상적인 구절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구절은 AI 2041가 지향하는 주제의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금빛 참새는 데이터 수집과 체계 분석과 같은 인지 능력에 해당하는 하드 스킬로만 겨룬다면 결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뛰어날 수 있는 분야는 직관, 공감, 감수성과 같은 비인지 영역이었다.
금빛 참새는 이처럼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몰두하지만, 지속적인 인공지능의 발전 속에서 큰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럴때 금빛 참새의 양아버지인 준호는 다음과 같은 말을 금빛 참새에게 합니다.
어떤 강력한 기업이나 기술이라도 하룻밤 사이에 망할 수 있어. 산업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지. 그래서 사람은 항상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가야 한단다.
너 자신이 되렴.
나와 네 엄마는 우리의 기대를 네게 강요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어. 우리는 네가 처음으로 멋진 게임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처럼 인생의 새로운 면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자유로운 인간이 되길 원한다.
저도 한 아이의 부모지만 준호가 금빛 참새에게 해준 말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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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치우판의 단편 SF소설에 이어서 리카이푸의 기술분석이 이어집니다.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기술분석은 최근 큰 화제가 되었던 오픈 AI의 ChatGPT 기반 모델인 GPT-3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리카이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재의 GPT-3는 여전히 기초적인 실수를 많이 하지만, 우리는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구현하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아직 버전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20년 후에는 GPT-23가 탄생해 이 세상에서 쓰이고 제작된 모든 단어와 동영상을 읽고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이와같이 엄청난 발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리카이푸는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인지 능력 향상과 진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면 인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과제가 더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은 끊임없는 발전을 모색하고 동시에 인간과 사회에 유용한 용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며, 이는 AI리터러시를 통해서 함양될 것입니다.
AI 2041로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끝으로 AI 2041을 통해서 인공지능이 교육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는데요. 수원학원이라는 명칭에서처럼 교육기관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교사들이 주요 인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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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강의, 학습, 시험, 지도 등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차 인공지능의 발전을 통해 교사의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될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라는 업무자동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교육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만, 아직까지 보수적인 학교 문화로 인해서 업무자동화 도입은 더딘 편입니다. 그러나 점차 학교 교육 행정에서도 업무자동화는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서 인공지능은 큰 역할을 현재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학생이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을 인공지능은 바로잡고, 반복적이며 공통적인 질문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답변을 하며, 맞춤형 과제를 제시하고 채점까지 인공지능은 모두 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학습자 개인의 맞춤형 학습을 위해 인공지능은 거대한 데이터 클라우드 역할까지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학생이 한 가지 주제를 완전히 숙지한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개별적인 학습 속도에 따라 알맞은 과제를 제시할 것입니다.
이어서 학생의 학습 참여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은 적절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처럼 학교와 교육현장에 인공지능이 주도적으로 활용되어도 교사가 해야 할 교육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에게 AI리터러시는 더욱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리카이푸는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학생들의 멘토이자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이다. (중략) 교사들은 지식 전파라는 기계적 측면 대신 학생의 정서지능, 창의성, 성격, 가치,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데 더 많이 신경쓸 수 있다. 둘째, 각 학생에게 필요한 문제를 인공지능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교사의 많은 역할을 대신하더라도 교사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의 본질적인 역할은 여전히 유의미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AI 2041 계속 고민해보게 만듭니다.
이제 AI 2041 리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짧은 포스팅에 528쪽 분량의 책을 모두 다루기는 어려웠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인 자연어 처리와 교육, 그리고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SF소설만을 이 포스팅에서는 중점으로 다루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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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딥러닝이나 딥페이크에 관한 이야기나 아이돌 스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전염병의 공포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까지 정말 2041년에 있을 법하면서도 우리의 상상력을 마음껏 자극하는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AI 2041에는 등장합니다.
저처럼 SF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밤을 지새우며 이 책에 몰입할 지도 모릅니다. 요새 디지털리터러시 이후 AI리터러시라는 개념까지 등장을 하고 있는데요. AI리터러시를 적절한 재미와 감동으로 키울 수 있는 AI 2041을 추천드리며 AI 2041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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