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법 린치핀을 최근에 다시 읽었습니다
최근에 "세스 고딘" 의 [린치핀] 을 다시 읽었습니다.
세스 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를 통해 알게 된 저자이며 린치핀은 평소 관심있던 경영과 마케팅 분야여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가 참으로 인상적이죠?
슈퍼맨을 떠올리게 합니다.
린치핀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책입니다.
책 표지 디자인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마케팅 서적들은 주로 판매전략 및 기법 위주의 설명이었다면 린치핀은 인간관계 중심의 사고방식 전환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에서 개인의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린치핀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일치하여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사실 세스 고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데요.
2019년에 발간된 린치핀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시스템이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린치핀이라는 핵심 인재만이 조직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역설하는데요.
우선 첫 번째 챕터에서는 예술가와 광대로 비유하며 창조성의 본질에 대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이어서 두 번째 챕터에서는 관계 맺기에 대한 내용인데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야말로 인간의 본성임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세 번째 챕터로서 일 중독 문화로부터의 탈피를 촉구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퍼스널브랜딩을 확립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전반적으로 린치핀에서는 공감 가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고 저 역시 그러한 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린치핀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스 고딘의 린치핀은 곧 예술가를 키우는 것
세스 고딘은 자신의 책 린치핀에서 이제 대량 생산과 대중을 위한 마케팅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수라는 이유로 시장의 권력을 독차지했던 집단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중이라는 거대 집단에 속하길 거부한 소수,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을 거부한 개성 넘치는 괴짜들이 시장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죠.
이제는 롱테일이 시장 권력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롱테일이 시장 권력을 개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량생산을 위한 시대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예술적 크리에이터들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MZ세대, 긱 이코노미, 1인 크리에이터, 선물경제, 온디맨드는 산업혁명 이후 성장한 제조자 중심의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에서 벗어나 롱테일의 법칙이 이제는 시장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세스 고딘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읽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존의 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묻어버리고, 꿈을 포기하고, 공장의 노동자가 되어 관리자가 시키는 대로 따르도록 세뇌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대량생산의 시대는 끝났는데, 여전히 대량생산의 시대 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미래와 현재가 아닌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유를 세스 고딘은 수많은 학교와 기업에서 찾습니다.
수많은 조직에서 저마다의 매뉴얼과 지침을 만들어 구성원들을 기계 속 톱니바퀴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스 고딘은 독자로 하여금 린치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처럼 보랏빛 소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린치핀은 변화를 거부하는 저항의 마음을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마음을 이겨낼 때 예술적 역량을 삶의 자리에서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세스 고딘은 린치핀이 하는 일을 예술 작업에 비유하며 예술이란,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물이라고 강조합니다.
뻔한 마케팅 수단으로 고객들의 돈을 뜯어내려는 기업들은 장사꾼일 뿐인 것입니다.
돈벌이보다 자신의 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는 사람이 바로 린치핀이며 예술가입니다.
세스 고딘의 린치핀은 바로 매뉴얼에 의지해 감춰왔던 창조적 예술가의 기질을 되찾는 작업에 한걸음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은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예술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학교와 직장은 기계가 아닌 예술가를 키워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대체불가능한 인재, 예술가 린치핀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린치핀이란?
린치핀은 작은 부품이지만 린치핀이 빠지면 바퀴 전체가 떨어져 나가 마차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전에는 '핵심이 되는 인물'로 나와 있습니다.
린치핀이란, 조직만을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 노동과 임금을 맞바꾸는 데 머물지 않는 사람, 자신의 넘치는 예술적 재능을 세상에 기부하는 사람, 인공지능은 넘볼 수 없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능력을 가진, 자신을 둘러싼 주변 모든 이들에게 공헌할 수 있는, 세상 모든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린치핀이 되고자 노력을 해야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린치핀이 될 수 있을까요?
린치핀은 태어나자마자 정해지는 것일까요?
선천적 재능일까요?
아닙니다. 린치핀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즉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 린치핀입니다!
대항해시대에서 뒤쳐진 프랑스가 만들어낸 기회
프랑스의 선택
프랑스에는 왜 핸드메이드 명품들이 그토록 많은 것일까? 이는 결코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장-바티스트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라는 사람의 탁월한 업적이다. 그는 1600년대 루이14세 시절에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당시 유럽의 많은 나라는 제국주의적 확장에 심취해 있었다. 대영제국, 포르투갈,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식민지를 건설해나 갔다. 하지만 식민지 경쟁에서 프랑스는 줄곧 뒤처졌다. 콜베르는 프랑스가 살아남을 전략을 고민했다. 그 해답으로 사치품을 만드는 산업을 장려하고 정비하고 촉진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적인 부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프랑스 기업들이 그런 사치품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른 나라들이 식민지에서 새로운 원자재들을 계속해서 찾아내면, 프랑스는 그것을 가져다가 예쁘게 빚어(=fashion) 낙인을 찍어서(=brand) 다시 그들에게 아주 높은 값에 팔았다. 그가 세운 계획의 성공 요인은 장인들의 손길이었다. 루이 비통(Louis Vitton)은 파리 외곽의 집 뒤뜰에 작은 작업실을 차려놓고 손으로 트렁크를 만들었다. 에르메스(Hermes)는 말안장을 만드는 장인에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만들도록 했다. 샹파뉴(Champagn)의 포도주 양조업자들은 포도주를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친 최고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오늘날 전세계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술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바로 샴페인(샹파뉴의 영어식 발음)이라고 불리는 발포성 포도주다.
프랑스가 핸드메이드 사치품을 만드는 일에 공을 들이는 동안 대영제국은 익명의 노동자들이 물건을 대량생산하는 공장을 세우는 일에 공을 들였다. 인간의 노동을 최소화해 값싼 면직물을 만드는 직조공장이나 값싼 접시를 만드는 도자기공장을 전국에 세웠다.
"프랑스에서 만들다(Made in France)”
300년이 훨씬 더 지난 지금도 이 말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제작공정을 기계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손길로 물건을 만드는 일은 따라 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만들다' 라는 짧은 문구는 상품을 더욱 희소성 있게 만든다. 그리고 희소성은 높은 가치를 만들어낸다.
프랑스는 대항해시대에 뒤쳐집니다.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이 수많은 식민지를 만들때 프랑스는 그러지 못하죠.
이때 콜베르는 고민합니다.
위기 상황, 그러나 그것은 기회
제국주의, 식민 쟁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합니다.
뒤늦게라도 따라갈 것인가? 그러나 콜베르는 다르게 행동합니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고민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치품입니다.
식민지를 통해 들어온 원자재를 프랑스가 새롭게 사치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냈고, 지금까지도 프랑스의 브랜드는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번다고 식민지는 영국이 힘들게 만들고, 돈은 프랑스가 벌었던 것이죠.
위기 상황에서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낸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Change is Chance, 위기는 기회다!
Chnage is Chance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뜻이죠.
변화는 항상 위기로 다가옵니다.
그때 감정적으로 반응하여 두려워하면, 위기는 위기로 끝납니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사고하면 달라집니다.
이성적으로 대응하면 달라집니다.
다른 행동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기는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프랑스의 사례가 바로 그렇습니다.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간단합니다. 먼저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세스 고딘의 2019년 책 린치핀을 살펴 보았습니다.
교실에서 이 책을 제재로 다루기 좋은 이유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상당히 재밌고 구체적인 일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바꿔내는 린치핀을 키워내는 학교가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린치핀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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