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2 중등 독서교육교사단 권역별 워크숍 후기

에듀테크랩 2022. 11. 24.

서울시교육청에서 주최한 중등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서울시교육청의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저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중등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펼쳐진 열띤 중등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을 통해서 독서교육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고 왔는데요.

그냥 흘려 보내기 아쉬워 오늘 포스팅을 통해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 후기를 생생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독서교육교사단이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 지원청별로 독서교육교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교사단은 수업나눔평가지원단 산하에 소속되어 운영되는 교사단으로 독서교육 관련 실천연구도 하고 수업사례도 나누고, 책읽기 나눔도 하는 단체인데요.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수업평가나눔교사단 안에서 독서교육교육분임이자 독서교육교사단으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독서교육지원단이었는데 지원단이 너무 우후죽순으로 범람해서 독서교육교사단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독서교육교사단은 교육지원청별로 구성을 하는데 독서토론인문소양교육에 대한 전문성 및 관심이 있는 초중등 교원을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공동연구-소속교 적응-실천경험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합니다.

독서교육교사단은 독서토론 교육 현장 전문가!


독서토론 교육 현장 전문가인 독서교육교사단은 학교 안과 밖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공동 설계 경험
  • 토론 기반 수업 연구 교학공 참여 경험
  • 독서토론기반 수업활동 관심
  • 독서토론 수업 지속 실천 의지 필요
  • 독서토론 수업 지속 실천 동력 요구
  •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실천 경험 요구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토론 교육 현장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이 바로 독서교육교사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독서 토론 교육 방향


서울시교육청의 독서토론 교육 방향도 워크숍에서 장학사님을 통해서 간략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형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과목별 세특에 독서 프로젝트 내용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대입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9년부터 지속한 독서인문교육과정 체계화가 가장 오래 지속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은 300만원 정도 예산을 편성하기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위계가 있는 독서교육과정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아침책산책프로젝트는 교육부 예산을 받아서 지원하는 것으로 가장 먼저 학교로 지원되는 예산입니다.

2021년에는 선택이었고, 2022년에는 모든 학교에 필수로 지원되었으며 2023년에는 약 200만원정도 모든 학교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서울형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은 매우 중요시 여기는 교육청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모든 학교에 3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서 예산이 모자른 학교는 공모하여 심사 후 선정하여 200만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독서 토론 관련된 예산을 약 1,000만원 가까이 지원될 예정이므로 일선학교에서는 독서토론 수업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제3기 10대 과제




토론교육을 통한 민수시민성 함양을 위해 서울형 독서 토론수업 운영은 제3기 조희연교육감님의 10대 공약 과제라고 합니다.




독서교육교사단 연중 향후 활동




독서교육교사단은 교내외에서 다양한 독서토론 수업 연구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학공에 참여하여 운영해야 합니다.
교학공을 통해 혼자 하기 힘든 것을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독서토론 현장 전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간헐적으로 운영할 것이니 일선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독서토론 기반 수업 활동 지원을 위해 온라인 설명회도 예년처럼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독서토론 수업 실천 사례 공모 및 사례집을 제작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독서토론 교육 현장 전문가이자 독서교육실천가로서 소통하며 협력하여 동반성장하는 독서교육전문가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학사님의 독서교육교사단 활동에 관한 설명은 끝났습니다.
이어서 독서교육교사단 운영 사례 나눔이 있었습니다.


독서교육교사단 운영 사례 공유


독서교육교사단 운영 사례 공유 시간에 먼저 남부교육청 독서교육교사단 사례 발표를 했습니다.

남부교육청 독서교육교사단은 구성원도 20여명이 넘으며 너무나 모범적으로 운영이 잘되었는데요.

독서교육교사단 대표님께서는 모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친밀감 형성, 정서적 치유 중요한데 단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한 책임을 분산하며 체계를 갖고 연구결과를 나누며, 지속적으로 신입회원을 영입하며 공익활동 가질 필요가 있다고 책의 내용을 인용하셨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패들렛과 네이버카페를 이용하여 독서교육교사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였습니다.
독서교육교사단으로 너무나 운영이 잘되는 모범적인 사례 발표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강서양천교육청의 독서교육교사단 운영 사례 발표혔습니다.

강서양천교육청의 독서교육교사단은 주제독서토론을 통해 교사 개인 토론역량을 함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운영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매번 독서교육교사단 모임이 끝나면 대화 내용을 기록하고 나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서교육교사단에서 직무연수도 운영하여 관내 관심이 있는 교사들도 초대하여 독서교육 노하우를 전파하는데 크게 애쓰셨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여러 학교에 독서토론 컨설팅도 지원하였습니다.

독서교육교사단 운영 사례 발표 나눔 후에는 개별 교사들의 독서교육 사례 나눔도 이어졌습니다.

이 시간 역시 실제 수업 구상에 있어서 큰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독서교육사례 나눔


먼저 남부교육청에서 독서교수학습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수업을 처음 진행하면서 꺼삐딴리를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꺼삐딴리는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한 소설이기에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교사가 가르치기에 여간 껄끄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읽기 과정의 점검과 이해를 꺼삐딴리와 연결짓고 싶어하여 수업을 설계하셨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것은 꺼삐딴리 수업을 위해 먼저 학습지를 B5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면 교과서에 쏙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배경지식 활성화를 위해서 선생님께서는 직접 꺼삐딴리 만능사전을 제작하여 프린트물로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꺼삐딴리 만능사전은 작품 속 어려운 단어들을 국어 사전으로 정리하고 추가로 국어 사전 속 어려운 설명은 한번더 순화번역하여 만들었는데 무려 총12페이지 분량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만능사전을 통해 수업 시간을 아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학기 책 한권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때 책은 전국모에서 반반 무 많이를 추천받아서 50여권을 구입해서 한학기 책 한권 읽기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끝으로 루미큐브 한글워드도 추천하셨는데요. 저도 루미큐브를 좋아하는데 루미큐브 한글워드를 구입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강서양천 교육청의 독서교육 수업 사례 나눔이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수업 사례 나눔이었는데요.

아침 독서는 개인 독서와 모둠 토론도 실시하고, 자기주도형 자율 독서는 개인 독서 기록지를 작성하는데 이때 KWL 활용하여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공감소통형 모둠활동으로 도서관 윤독도서를 활용하여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학급 전체가 동일한 책을 읽으면 4인 1조 모둠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일 독서 후 토론은 일과시간,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자율적으로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담임선생님이 모둠별 토론 기록 내용을 정리하여 학급게시판에 게시하였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에 스스로 질문을 선정하고 모둠토론을 실시하면서, 모둠별로 학생들이 협력적 글쓰기를 통해 독서 신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ㄸ 아침 독서활동결과를 바탕으로 독서 신문 만들기 활동을 하고 이는 독서 잔치때 공유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어 독서 골든벨을 했고, 학생이 직접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여 독서골든벨을 운영하였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교사는 설계자의 역할을 하고 실제 진행은 학생 손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서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무려 400페이지 분량의 문집까지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끝으로 동작관악교육청의 독서교육 사례 나눔이 진해되었습니다.



동작관악교육청의 독서교육 수업 사례 나눔은 정말 인상깊었는데요. 바로 사서교사와 미술교사의 융합수업으로 미술과 도서관의 협력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주 과목은 미술인데 관련단원은 1-2-5 눈으로 읽는 데이터였습니다.
1학년 7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업으로 무려 20차시로 진행된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나의 세계여행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개요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사가 제시한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코로나19가 종신된 후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 활용하여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함. 학생 개인의 작품을 모아 학급당 책 한권씩을 출판하여 모든 학생이 책의 저자가 되어, 출간기념회를 통해 본인의 수행을 성찰함.


위의 개요처럼 학생 개개인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놀라운 수업이었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여행지의 정보를 직접 도서관에서 발췌독하여 찾고 내용을 정리한 후에 미술시간에 미술선생님과 함께 직접 인포그래픽으로 그려보고, 그린 내용은 미리캔버스를 활용하여 출판물로 제작하는 활동입니다.

두 선생님의 노력이 돋보였고, 실제로 동작관악교육청의 독서수업사례 발표가 끝나고 워크숍에 참석한 수많은 선생님들이 이 수업과 관련한 관심과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매우 신선하고 놀라운 수업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중등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 후기를 마치며


좋은 기회로 서울시교육청의 중등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에 참석하여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서울시교육청 소속의 장학사님들과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독서토론 수업에 열정을 갖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교육청과 선생님들의 노력들은 수면위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독서토론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독석교육교사단과 같은 활동이 더욱 번창하고 널리널리 알려지기 바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과 장학사님들을 응원하며 오늘 서울시교육청 독서교육교사단 워크숍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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