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

에듀테크랩 2022. 11. 29.

최근 전자신문에서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 추진에 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자신문에서 단독으로 교육부,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단에 출처와 링크를 함께 넣어두었는데요. 디지털 교육 관련하여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s://www.etnews.com/20221127000040

 

 

먼저 이번 교육부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 추진과 관련한 기사를 살펴보기전에 교육부가 먼저 지난 8월에 발표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을 이해해야 합니다.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계획과 이번 디지털 교육 담당국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교육부는 지난 8월에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먼저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의 추진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추진배경


출처 :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72769&boardSeq=92573&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315&opType=N

 

SWAI 등 디지털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책의 시차를 고려할 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재양성SWAI 등 미래기술 진보에 대응해 교육계 전반이 사회 번영선도하도록 획기적이고 변혁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고방식과 의사결정, 노동과 고용형태 등 미래세대 삶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재양성의 주체인 교육 현장에서도 교육의 내용이자 도구로서 디지털 기술 이해 및 활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책상황 분석


OECD PIAAC, PISA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16~65세)과 청소년(만 15세)의 디지털 역량(문해력) 수준은 OECD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디지털 문해력
 

21년 기준으로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 규모는 정부의 재정사업 기준 99천여명으로, 이 중 박사급은 17천여명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초급 (고졸, 전문학사(급)) 중급 (학사(급)) 고급 (석‧박사(급)) 총계
1.5만명 6.6만명 1.7만명 9.9만명
 

SW·AI 등 디지털 산업 분야뿐 아니라, 일반 산업 및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인력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급증할 예상입니다.


디지털 인재 수요 및 공급표

 

AI기반 디지털 교육 과정


2015교육과정 개정으로 2018년부터 SW교육을 필수화했고, 2020년부터 고교 AI 과목을 신설했습니다.

국가 고시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이 있으며, 학교장 신설 과목으로는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외 11종이 있습니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정보교과 현황

 

2022년 기준으로 정보(SW)교육 평균 시수62.1시간, 52.8시간이며, 학교별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2022년 기준으로 고교(일반고특목고) 정보 관련 과목 운영 학교1,285(68.1%)입니다.

 

전체 중학교(3,172) 중 SW관련 정보교과 교사의 정원 내 배치교 1,510교로 47.6%에 불과하며, 이중 AI기반 디지털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교사의 비중역시 그리 크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기업에서는 고급실무역량을 갖춘 SWAI 개발인력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인재가 광범위하게 필요되며, 디지털 인재를 길러낼 교수나 강사 인력도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교육부는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다음과 같이 수립했습니다.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을 위한 추진전략


디지털인재와 신산업

 

“100만”은 전문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삶과 전공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상징적 목표이면서 동시에 향후 5년간(’22~’26)의 인재양성 목표

 

디지털인재 종합방안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한 주요 계획


 

디지털 100만인재 양성을 위한 세부 추진 방안


학위통합과정 운영 : 학·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운영, 학‧석‧박사 통합 과정 신설(5.5년)을 통한 조기 박사학위 취득 지원(’23~)
계약학과 활성화 : 계약정원제를 도입(’23)하고, 디지털 등 첨단분야에 한해 계약학과 모집정원 한도 확대, 권역제한 기준 등 규제 적용 제외, 중소기업 계약학과 확대(79100개 학과) (중기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확대  개편안(·박사과정 도입 등) 마련(’23~) (교육부)
 
영재 육성 : 영재학교(8교)‧과학고(20교) 대상 SW‧AI 분야 특화 교육과정 운영지원 강화
마이스터고 확대 : (현재) 경기게임마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부산SW마고, 대덕SW마고, 대구SW고, 광주SW마고 등 총 6교인데 특성화고 중 일부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지정 확대할 예정
특성화고 지원 : SW‧AI 분야 학과 개편, 디지털 기반 학과 재구조화 지원 및 디지털(SW‧AI) 역량 교육 강화
군복무 연계 : SW‧AI 관련 분야로 입영하는 디지털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을 확대하여 전공과 연계된 병역 이행을 통한 디지털 기술역량 지속개발 지원

 

다중문해력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운영


독서·인문·글쓰기, 미디어·AI 교육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함양 교육 기반 구축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문자(시각자료, 문자, 디지털 언어 등)를 해석하고 생산하며 평가하는 능력으로 정보선택 및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등을 포함
학교에서 학생들이 독서교육과 디지털·미디어와 연계한 융합·창작 활동, 협력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도서관 개선 및 활용 사업 지원

 

총 37페이지에 달하는 보도자료 중 제가 관심있는 부분만 발췌를 했는데요.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교육부 보도자료를 통해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보시면 정말 방대합니다. 유초중고대 그리고 산학을 모두 연계한 거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보도자료 중 가장 방대한 규모의 보도자료일 정도로 이번 교육부의 디지털인재 양성 종합방안은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교육부의 100만 디지털인재양성 방안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막상 전문가들의 반응은 탐탁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해결책이나 실마리를 제공하기 보다는 그동안에 다양한 부서와 부처, 유관기관들에서 행해지던 것을 모두 종합하여 하나로 묶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재탕의 느낌도 있었고, 8월말 2022 교육과정 공청회 등에 떠밀려 100만디지털인재양성은 더이상 큰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자신문 단독으로 나온 교육부 디지털교육담당국 신설 추진은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디지털인재양성 종합방안을 하나의 부서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할 주무부서가 신설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너무나 다양한 곳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것을 하나로 묶어서 진행하면 중복되는 비효율은 사라지고,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신임 교육부 이주호장관의 지배력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 관련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교육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교육 담당국 신설


교육부는 인프라부터 교수학습 방법까지 디지털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곳인 디지털 교육 담당국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27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교육부는 미래교육체제전환추진단·이러닝과 등으로 분산된 디지털 교육 기능을 통합해 '디지털교육기획관'을 연내 신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디지털교육전환총괄담당관
  • 디지털인프라구축담당관
  • 디지털교수학습지원담당관
  • 에듀테크 진흥팀

이와 같이 신설하기 위해 교육부는 조직개편 초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교육부 내 미래교육체제전환추진단, 교육과정정책과, 이러닝과, 교육정보화과, 디지털인프라구축팀 등 여러 국·과로 흩어진 업무를 통합·개편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앞서 교육부는 고등교육정책실을 폐지하고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연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 기관 중심 고등교육정책실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기획조정실에 '교육데이터과'를 편입해 데이터, 정보시스템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이루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뿐만이 아니라 교육데이터, 통계를 제공해 정책의 질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교육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과 디지털 교육담당국이 효과적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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