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참석 후기

에듀테크랩 2022. 12. 15.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자율평가 성과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눈이 상당히 많이 내렸는데요, 눈을 맞으며 정동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방문을 했습니다.

자율평가성과보고회가 열렸던 교육회관의 정확한 명칭은 천주교성프란치스코수도원교육회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건물 외관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데요. 아무래도 이곳 정동은 예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천으로 이전하기 전에 위치하던 곳이기도 하고 서울시교육청 본청과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연수나 발표회 등이 자주 있습니다.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내리면 이곳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까지 약 10분 정도면 도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입구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려서 길도 미끄러워서 아무래도 걷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내려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까지 약 15분 남짓 걸렸던 것 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이곳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을 제가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지금 보시는 평화의 소녀상 때문인데요.

이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고등학생들이 뜻을 모아 건립하였고 지금은 작고하신 신영복 작가님께서 평화비 제목을 써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고등학생이 함께 세우는 평화비

 

86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학생들의 외침을 이어받아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해결하는 그 날까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해 오늘 학생의 날에 오직 고등학생의 힘으로 여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

2015년 11월 3일

이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에는 건립에 함께한 고등학교 이름이 적혀 있는데, 인상 깊게 본 학교는 바로 직업계고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힘을 보탠 직업계고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
  •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안타깝게도 이들 학교중에서 지금은 직업계고가 아니거나 학교명을 바꾼 학교도 있지만 분명한 건 직업계고 학생들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것입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주로 하는 특성상 (물론 최근에는 진학과 취업이 반반이거나 진학을 더 많이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만) 사회 문제보다는 당장의 개인과 취업 진로 등에 더 관심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이런 뜻깊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함께 했다는 것을 보며 진정으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자리를 내준 천주교 측에도 깊은 감사를 이 자리를 통해 전합니다.

최근 모 대학에서는 재학생들이 기습으로 소녀상을 건립했다가 철거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건물 역사



평화의 소녀상을 뒤로 하고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입구에 섰습니다. 붉은 벽돌이라 그런지 눈오는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붉은 벽돌은 지금 봐도 너무 아름다운데요.

사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1985년 9월 4일에 기공식을 했습니다.

1987년에 김수환 추기경의 축성식이 있었고, 1988년에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증축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도로명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9(정동 17-1)


88년에 개원한 건물이지만 매우 고풍스러우며 서울시 중구에서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역사문화자원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크리스마스 트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입구 안에 들어가면 보시는 것처럼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발표회는 2층에서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로비에는 아래 이미지처럼 각 행사 안내가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행사 안내



제가 참여하는 행사는 211호 2층이었구요.

선교후원회는 6층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7층 710호에서는 음악아카데미 재즈피아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미사도 진행을 하기에 엄숙하면서도 경건한 느낌도 납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로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에는 계단도 엘리베이터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층은 강의실이 마주 보고 있고 가운데 로비처럼 복도가 있습니다.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이 참석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참석 서명 후에 오늘 자율평가 성과 발표회 책자도 나누어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간식 케이터링


옆에서는 간식도 케이터링 되어 있었습니다. 커피와 마들렌을 비롯해서 다양한 간식이 준비되어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자율평가 성과 보고회 일정 게시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행사 일정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행한 자율평가 발표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받은 책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책 표지를 찍었지만 전부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책표지에 오늘 행사를 주최한 기관의 로고가 워터마크형식으로 그려져 있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모자이크를 이해부탁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책자


오늘의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발표는 간단하게 자율평가의 이해에 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자율평가의 이해에 관한 설명은 오늘 행사를 주최한 주최측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교사와 학생의 자율성에 기초한 자율평가가 더욱더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마음 한뜻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협력학교 평가 환류 모델 우수 사례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환류모델 우수 사례 발표로 먼저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율평가 활용 사례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자율평가 시범학교로서 예산을 지원받아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수업을 실천했는데요. 특히 부산에 위치한 학교여서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지스타에 직접 학생들을 데리고 방문했던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지스타 하면 흔히들 게임행사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상당히 깨어있는 학교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대구의 한 초등학교의 자율평가 실천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tvN 알쓸인잡 영상의 한 꼭지를 보여줘서 흥미롭게 발표를 지켜보았습니다.

 

대구에서는 교사간의 활발한 협업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교육은 교사의 자율성과 책무성에 기초한 혁신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끝으로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율평가 사례 발표를 했습니다.

고등학교내에서 교원학습공동체를 편성하여 상당히 심도깊은 자율평가 환류모델을 구축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율평가 사례 발표가 모두 끝나고 분임별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강의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러 분임으로 나눠서 원할하고 쾌적한 분임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후기를 마치며


오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자율평가 성과보고회에 참석하면서 매우 인상깊었던 것은 강의실에 빔 프로젝트 및 와이파이가 잘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참석인원이 많아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0호와 211호 두 군데에서 오늘 성과보고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줌을 활용해서 양 강의실 동시에 쌍방 중계를 했습니다. 그래서 장소는 분리되어 있었지만 함께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물론 210호와 211호가 1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완전 대형 강의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명 이상 수용하는 대형 강의실에서 보고회 등이 진행되면 사실 공간만 한 곳에 있을뿐이지 집중력이나 실질적인 강의 연수 효과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앞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뒤로 갈수록 뒤편에 앉아있는 참석자는 집중하지 못하죠.

그런면에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오늘 두 개 강의실에서 나누어서 줌을 활용해 진행한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있었던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참석 후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오랜만에 눈을 맞으며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가 있는 정동에 방문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특히 부산 광주 대구에서 멀리 이곳 서울 정동까지 오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을 담으며 오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자율평가 성과보고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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